문학축제

01문학축제
부천의 대표적인 문학축제인 수주문학제는 탁월한 시적 언어로 조선 민족의 자존을 지켜냈던 수주 변영로[1897~1961]의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념문학제이다.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작고 후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묻힌 수주 변영로의 뛰어난 문학성과 올곧은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 10월 21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제1회 수주문학제를 개최하였다.
2019년 21회째를 맞이한 수주문학제는 수주산문 낭독공연, 빅북콘서트, 각종 체험프로그램, 수주 콜로키움 등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수주문학제와 함께 개최된 21회 수주문학상은 김재원 시인이 [동물원]으로 수상하였으며,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 시상도 같은 시기에 개최되었다.

- 지역 문학인과 함께 만든‘2019 수주문학제’
-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논개’의 시인 수주 변영로(1898~1961)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2019 수주문학제’를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 주제인 ‘시 - 人 - 랩’ 은 수주 변영로 선생과 그의 시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겠다는 의미다. 제21회 수주문학상·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전시, 체험, 기획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엔 주제에 걸맞게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부천 문인협회, 부천작가회의, 복사골문학회, 부천소설가협회 등 지역 문인과 밀양변씨 공장공파종회,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등 관계자도 부천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제21회 수주문학상 시상식이 복사골갤러리에서 열렸다. 시 ‘동물원’으로 수상한 김재원(42, 왼쪽에서 네 번째) 시인과 디카시(시+사진) 공모전 수상자들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밀양변씨 공장공파종회(수주 변영로 선생 종친회), 이상윤 부천시의원, 홍기돈 수주문학제 운영위원장, 이승하 중앙대학교 교수, 박수호 시인, 민충환 전 부천대 교수, 우형숙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제16회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이 복사골갤러리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작은 ‘오르톨랑’(황윤정·29), 시 ‘생각하는 가로등’(박동민·38), 수필 ‘풍경소리’(이양순·62), 동시 ‘밥풀’(유미정·38), 동화 ‘우리가 지켜줄 거야’(박주호·52), 극 일반 ‘유미의 우주’(이성일·31)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엔 고인환 부천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박희주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회장, 우형숙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장, 최희영 부천소설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02펄 벅 축제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펄 S. 벅(Pearl S. Buck, 1892-1973)을 기념하는 펄 벅 축제를 매년 개최한다. 한국전쟁 이후 펄 벅은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하여 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와 고아를 돌보았다. 펄 벅 축제는 2006년에 펄벅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펄벅기념관을 개관하면서 시작되어 지금끼지 이어오고 있다. 펄 벅의 빛나는 문학을 기리고, 그 박애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시상하는 펄벅문학상과 펄벅사회봉사상의 시상식도 펄 벅 축제 기간에 개최된다. 부천시는 펄 벅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도시의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문화적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03북 페스티벌
- 2017년 제17회 부천 북 페스티벌은 “삶의 바꾸는 문학의 힘”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 축하를 겸해 개최된 제17회 북 페스티벌은 부천시 작은도서관연합회, 학교도서관 등이 참여해 1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연례 도서관행사로 개최되던 이 행사는 2017년에 이르러 책을 매개로한 독서문화 생태계의 모든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북 페스티벌로 발전했다. 특히 한국출판인회의에 소속된 6개 출판사가 참여해 부천지역서점과 함께 축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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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18회 부천 북 페스티벌은 9월 29일 3천7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18회 부천 북 페스티벌올해는 ‘서(書)로 새기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책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가족공연,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잔디광장에서는 벌룬서커스, 조이브라스밴드 공연, 만화분야 부천의 책 《소년의 마음》의 만화가 소복이 북콘서트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입구에 마련된 대형인형과 풍선 포토존, 컬러링 체험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김영하 작가 초청 특별강연 : 시청 어울마당에서는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오빠가 돌아왔다》 등 다수의 작품과 tvN 프로그램 ‘알쓸신잡’ 출연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인문학 콘서트가 열렸다. 작가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설을 읽는 일이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해 감정의 보험을 들어놓을 수 있는 기회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한국출판인회의 소속 13개 출판사와 지역 서점, 부천서점업협의회가 참여해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하고 작가 사인회 및 카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부천 북 페스티벌은 도서관의 대표적인 책 축제로 다양한 도서관, 출판사, 독서동아리가 참여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책의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